Page 70 - 2025-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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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평신도 세미나







                             처음부터 설렘, 마지막까지 설렘




                                                                                     이한나 목녀 (박현욱목장)









         25년 1월 분가하면서 목녀가 되었습니                                   ‘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평신도 세미나

       다. 목자 목녀가 되기 위해 필수 과정 중                                  에 참석하려고 애쓰고  있구나,  가정교회
       의 하나인 평신도 세미나 참석이라는 과                                    목장에  사모하는  마음으로  배우고  싶어

       정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어려 부부가 함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하고

       께 참석하긴 어려울 거 같고, 예비 목자인                                  다시 생각하며, 같은 초원의 목녀님이 구

       남편만이라도 과정을 다 이수해 보자 싶                                    미 남교회에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어 목장 분가 전 남편 먼저 평신도 세미나                                  너무  좋았다는  나눔을  해주신  기억이  나

       에 다녀왔습니다.                                                구미  남교회  평신도  세미나  신청까지  기

                                                                다렸습니다.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온 남편은 꼭! 참
       석해야 한다며 저에게 다녀오길 적극 추

       천하였고,  세미나에서 받은 은혜들을 밤

       새 큰 선물을 받아온 들뜬 아이처럼 나눠

       주었습니다.  그때의 남편의 표정이 인상
       적이었기에 평신도 세미나 생각을 가졌

       지만 금세 잊혔습니다.


         육아와 직장, 목장의 목녀의 역할을 감

       당하면서 하루하루가 훅훅 지나갔기에
       평신도 세미나의 참석은 아이들이 좀 많                                      광탈을 경험한 후라 알람까지 맞춰 두고

       이 큰 다음으로 미루자고 생각지 않고 있                                   엄청  빠른  속도로  신청하여  신청  성공이

       던 때에 남편이 재차 평신도 세미나에 참                                   라는 기쁨도 잠시, 이 나이 먹도록 혼밥도
       석해서 몸으로 직접 보고 배우고 사랑도                                    한번 해 보지 않고, 혼자 돌아다녀 보지도

       많이 받아보고 왔으면 좋겠다고 권유했                                     않았기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궁금하긴

       습니다.                                                     한데  혼자  밥  먹고  혼자  낯선  집에  가서


         그렇게 참석 신청을 했지만 1분 만에 마                                 잠을 잔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긴장이 되
       감이라는 광탈을 경험했습니다.                                         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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