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2025-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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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유아 세례







                메말랐던 믿음의 땅에 기적이!

                                                                                        조신

                                                                                 김수현 목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이건 아빠,  브라                                수술실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도록 해주

       질 김수현 목장의 조신입니다.                                         세요.’라고 기도했으며 그 기도가 이뤄졌
                                                                을 때는 가슴 벅참과 동시에 감사함이 가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주님 안에서

       살아왔지만 청년이 되고 세상의 반짝임에                                    득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대화를 통해

       눈이 멀어 교회를 떠났었습니다.  신앙은                                   함께 교회를 다니기로 했습니다.

       사라져 갔으며 되려 주일마다 시간이 많                                      오랜만에 방문한 교회는 따뜻함이 가득
       아져서 편했던 것 같습니다.                                          했었고 좋은 목장 식구들을 만나 저희의


         그러다 종교가 없는 아내를 만나 결혼하                                  고민을 함께 기도해 주시며 나누는 감사

       고 이건을 낳았습니다.  2022년 10월 13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따스한 관심 덕
       일, 이건이는 예정일보다 20일 정도 일찍                                  에 저와 제 아내는 예수영접모임을 수료

       태어났습니다.  당시 아내의 건강이 좋지                                   하였으며 아내는 세례를 받았고 생명의

       않아 대학병원으로 검진을 가게 되었다가                                    삶을 수료하였습니다.

       아내의 상황이 급박해져 당장 아이를 낳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아야 된다는 의사의 말에 어리둥절한 상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태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시편 127편 3절 -
         코로나 속에서 아내는 혼자 27시간의

       진통을 겪었었고, 말로 표현 못 할 진통으                                   사실 이 모든 건 교회를 멀리하고 살던
       로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다 아이의 상태                                   저희 부부에게는 기적 같은 일 같습니다.

       가 안 좋아져 결국 응급수술로 이건이를                                    주님께서 이건이를 저희에게 주셨고 아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갈 당                                   로 인해 메말랐던 저희의 믿음의 땅에 물
       시 눈물로 범벅이 된 아내의 얼굴을 보았                                   을 주시고 싹을 틔어주셨습니다. 비록 아

       을 때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막연한 기도                                  직  저희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건이가  믿

       뿐이었습니다.  무력한 제가 다시 예수님                                   음 안에서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

       을 찾았고 ‘부디 제발 우리 아이와 아내가                                  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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