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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아티클
세상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이웃도 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립보서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삶은 2:12)는 말씀처럼, 이 두려움은 우리를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창세기에서 아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만듭니다. 거룩함
담은 범죄 한 후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
“두려워하여 숨었다”라고 말합니다. 죄 니다. 또한 이 두려움은 ‘소망’과 연결됩
는 언제나 두려움을 낳고, 그 두려움은 선 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왜 그렇게 살
한 이들을 향해 날을 세웁니다. 아가느냐”고 묻는다면, 그 소망의 이유를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다릅니다. 그 두려
움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선한 합니다. 선하게 산다는 건 단지 착함이 아
양심을 따라 살되, 어떤 고난도 그리스도 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향한 사
의 고난을 이길 수 없다는 믿음으로 살아 랑을 끝까지 붙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갑니다. 우리의 선행을 비방하는 자들은 선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곧 하나
결국 자기의 부끄러움에 무너집니다. 이 님을 사랑하는 일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믿는 자’에게 주어진 담대한 평안 방식이며, 결국 우리 자신을 복된 길로 이
입니다. 끄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포기하지 맙시
물론, 그리스도인에게도 ‘두려움’은 있 다. 한 걸음씩, 조금씩, 선함을 실천하며
습니다. 그러나 그건 멸망의 두려움이 아 걸어갑시다. 그 길 끝에, 우리가 믿는 하
니라, 거룩한 두려움입니다. “두렵고 떨 나님이 반드시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