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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조명 가정교회사역부
종하지 않다는 뜻은 절대 아닙 니다.^^ 것이 아니라 신약시대 가정교회 안에 임
추구하는 구조가 그렇다는 뜻이지요.) 재하셔서 역동적으로 경험되어졌던 예수
님을 오늘날에도 ‘경험’하기 위해서 소규
일반적으로 가정교회는 개척교회 때부
터 가정교회 체계를 받아들여 성장했거 모의 목장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나 소규모 전통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 그래서 목회자들로부터 임명을 받은 가
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존 교인의 교회 정교회의 리더인 목자들은 헌신과 섬김으
간 수평 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직접 전 로 자신의 삶을 통해 역사하시는 예수님
도하여 목장으로 인도하거나 교인으로 을 VIP를 비롯한 목장식구들이 ‘경험’하
등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 게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제자의 길을 선
에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가 어 택하게 하는… 매우 도제적인 방법을 추
렵습니다. 그래서 대략 20~50개 정도의 구합니다.
목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정교회의 핵심이라고 할 수
하지만 우리 울산시민교회는 19년 전 있는 “목자&목녀들은 성경에 나오는 사
이종관 원로목사님께서 약 2000명 규모 도적 삶을 살아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의 전통 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이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사도적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전환 초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교회는 193명
시 당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결단으로 현 의 목자들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이분
재는 장년·싱글 합쳐서 193개의 목장이 들의 삶은 어떨까요? 하루하루가 거룩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정교 삶의 연속일까요?
회로서는 손에 꼽히는 큰 규모입니다.(가 아닙니다. 부족함이 많습니다. 기준이
정교회는 미국,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높으니 오히려 문제가 더 큽니다. 본인들
에 수백 개의 교회가 서로 협력하고 있습 도 섬김의 본이 되지 못해 좌절할 때가 한
니다.) 여기서 제가 ‘손에 꼽히는 큰 규모’ 두 번이 아닙니다. 사소한 시험에도 낙담
를 언급한 이유는 자랑스럽게 드리는 말 하고 전혀 영웅적이지 않은 목자가 울산
씀이 아니라 가사부가 필요한 이유를 말 시민교회에는 손에 꼽히는 큰 규모로 193
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명이나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자칫 잘못하면 교회 성장과 그런데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원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 소규모로 교회 목자가 그런 것이었습니다. 능력도 없고,
를 조직했었던 셀교회(Cell Church)의 하나님의 말씀도 제대로 순종 못하고, 기
전철을 답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정 도하면서도 의심하고… 이런 사람들을 하
교회는 ‘관리’를 위해 소규모로 나누어진 나님께서 목자와 목녀로 세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