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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조명 시민 서점
Q. 서점의 수익금은 어떻게 쓰이나요?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필요한
A. 예전에는 수익이 많았던 적도 있었던 말씀들을 사 가시는 모습들, 말씀대로 키
것 같은데, 요즈음은 수익이 그렇게 많지 워보고자 하는 희생적인 목자, 목녀님들
는 않아요. 도서정가제라는 법이 있어 소 이 목원들에게 필요한 말씀, 액자를 사
비자에게 많이 깎을 수도 없는데, 우리는 가시는 장면들이 참 감동이 되었어요.
교회에서 도서를 지원해주는 금액이 많 목장 식구, vip들 생각하고 필요한 말씀
아요. 그러니까 수익을 많이 낼 수 없는 액자, 필요한 책들을 골라 가는 모습 또
구조이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목원이 목자, 목녀님 생각하며 사 가
수익이 발생하는데, 연말에 교회 선교 헌 시는 모습들... 우리 시민교회 성도들에
금을 하고 있습니다. 게 마음에 감동을 참 많이 받았답니다.
Q. 시민 서점 봉사자들이 오랜 기간 봉사 Q. 오랜 기간 봉사하시면서 힘드신 점은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무엇인가요?
A. 다들 오래되셔서 각자의 형편을 잘 알 A. 봉사하시는 분들이 조용하고 차분하
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 제목을 나누고, 시다 보니 저는 좀 활발하게 느껴질 때가
아이가 아프거나, 집 안의 어려운 일들이 많은데요. 우리 봉사자들은 좀 튀는 분들
많았는데, 서로 기도해 주며 위로해 주죠. 이 없고 앞장 서거나 나서는 것은 좀 부끄
러워하세요. 사진을 찍으려 하면 부끄러
오래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끈끈함이었
던 것 같아요. 서점의 무거운 물건들이 워하시고 하니, 특별 새벽 기도회 기간
많이 있을 때 잘 들어주고, 서로 배려해 등 책을 앞장서 팔려고 하니 부끄럽고 좀
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딪치거나 힘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 봉사자들
갈등이 생기는 것이 잘 없었어요. 봉사한 성향이 다들 비슷하고, 싸우고 부딪치고
지 2, 3년 된 분들 젊은 분들이, 서점이 할 때가 하나도 없었어요. 다들 성품이
편안하고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것이 좋으신 것 같아요. ^^
참 감사합니다. 봉사자들 절반 이상이 10년쯤 하시다
보니 나이가 들고 허리가 아프고 노안이
Q 봉사하시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오고 눈이 아프고 해요. 세대교체가 건강
A. 봉사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자녀들 하게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젊고
에게 말씀 액자를 선물해 주는 모습들이 눈이 좋으신 봉사자들이 좀 오셨으면 하
참 기억에 남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 는 것이 바람입니다. 포스 다루는 것 등
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 돈을 맞추고 결산하는 것이 어려운데 젊
호와를 사랑하라’. 자녀에게 평생의 말씀 으신 분들이 금세 배우시고 잘하시더라
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선물을 하는 모습 고요. 오셔서 잘 교체가 되셨으면 좋겠어
이 기억에 남아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