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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국내선교 관정 교회
두 번째 사역
둘째 날에는 창고 정리와 데크 수리, 도
색 사역을 맡았습니다. 사실 노인정을 방
문해 사영리를 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
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지만, '냉장고 정
리도 선교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제게 맡
겨진 일에 순종했습니다. 저는 이곳에 하
나님의 일을 하러 왔는데, 오히려 제게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시는 하나님, 저를 외벽 수리를 도와주신 울산 시민교회 집
향한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감사하 사님 두 분이 계셨는데, 성함은 기억나지
면서도 과분해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않지만 늘 미소와 유머로 분위기를 밝히
시며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비로 인해
선교지에서 은혜를 바라지 않았음에도 쉬는 시간에도 사역을 마무리하려 애쓰시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그 사랑이 참 큽니 는 모습을 보며 저도 다시 몸을 움직였고,
다. 그 마음을 안고 더 열심히 섬기고자 두 분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동역한다는
의욕이 넘쳤습니다.
마음에 큰 행복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녁 집회
‘용서는 수용의 과정’이라는 주제로 말
씀을 들었습니다. 제 불순종을 다시 주님
앞에 내어놓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선
교 동안의 모든 순간이 제 불순종을 순종
으로 바꾸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깨달으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