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2025-autumn
P. 34
싱글벙글 국내선교 오호 교회
하지만 당일에 교회에서 짐을 옮기고, 양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감사
선교지로 이동하여서 저녁 준비를 하며 했습니다. 단기 선교를 진행하는 시간 동
‘아 식당 팀이 마냥 쉬운 일이 아니구나’ 안 함께 간 싱글 지체들이 하나가 되어 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호교회와 그 마을을 위해 섬기는 모습을
에어컨이 없는 주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 보니 주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면 얼마나
며 50분 동안 설거지를 하는 순간에도 주 기뻐하실지 상상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님은 짜증과 불평보다 뿌듯함과 이런 섬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주님의 자
김의 순간을 귀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주 녀로서 주님의 은혜를 널리 알리는 사람
셨고, 식당 팀이 뒷정리가 늦어져 식사 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공이 늦어지는 순간에도 주님은 지체 둘째 날 오후, 가정방문 시간이 있었는
들에게 인내와 존중의 마음을 주셔서 서 데 그 시간에는 오호 교회 주변 마을을 돌
로를 더 배려하고 섬김에 감사하며 2박 3 아다니며 주님에 대해, 그리고 오호 교회
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
한 가정에 방문하여 주님에 대해 알리고
또 마지막 날 오호 교회 주일 예배에서 만
나기로 약속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정방
문을 통해 주일 예배 참석을 약속하셨던
경로당 할머님분들께서 정말 주일 예배
에 나와주셨고 함께 식사도 하고 가셨습
니다. 참으로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또 싱글들을 위해 기꺼이 오셔서 식당
팀으로 함께 사역해 주신 권사님들 덕분
에 3일간 정말 맛난 밥을 먹으며 더 즐겁
게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벽화팀은 더운
여름 땡볕에서 몇 시간을 페인트칠을 하
여도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묵묵히 각자
맡은 일들을 행하고 오히려 서로를 격려
하고 응원하며 예쁘고 멋진 벽화를 완성
해 냈습니다.
매일 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다 함
께 모여 기도회를 진행하였는데 수련회
가 아닌 단기선교를 와서도 함께 모여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