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2025-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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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장 생각하는 독서






                               뇌자동화의 원리



                                                                                      정대한
                                                                                  손다영 목장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왜 그                                 의 양이나 이해의 속도는 물론이고, 새로
       렇게 부를까요?  태양에서 나오는 가시광                                   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깊이가 다

       선 중 파장이 짧은 파란색이 많이 전달되                                   르다고 합니다.

       기 때문에, 우리 눈은 편안함을 느껴서 독
       서와 명상에 잠기기에 더없이 좋다고 합                                      “독서 빈부 격차는 경제적 빈부 격차보

       니다. 또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면서 일조                                   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

       시간이 줄어드는데,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자                                     전 머리로는 독서를 해야 함을 알았지만,
       연스럽게 사색에 잠기게 된다고 합니다.                                    깨알 같은 글씨를 마주할 때면 금방 하품

                                                                이 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저는 초등학생 시절,  만화책을 즐겨 읽

       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했죠?                                  감에 따라 책의 유익에 대해 알기에 억지
                                                                로라도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
       성인이 되어서도 만화책 이외의 다른 책
       들은 눈이 가지도 않을뿐더러 읽기조차                                     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던 중,  ‘역행자’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책 한 권을 접한                                 는 책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후로 독서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

       다. 바로 ‘역행자’라는 책입니다.



         “뇌 최적화’는 책 읽기나 글쓰기로 뇌 근

       육을 키우는 것을 뜻한다. 두뇌가 한번 최
       적화를 끝내면,  평생 자연스럽게 지능이

       발달한다.  이것을 ‘뇌 자동화’라고 한다.

       지능 발달은 복리의 성향을 띄어,  시간이
       갈수록 지능이 눈덩이처럼 자동으로 높아

       진다.”



         책에서는 복리의 개념을 말하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도 모르게 지식이

       불어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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